현장 답사 시 체크 사항
- 곰팡이 냄새 및 흔적 - 들어가자마자 냄새로 곰팡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만약 냄새가 나지 않는다면 세 면이 모이는 꼭짓점 부분을 자세히 관찰한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확인해야 하며 발견했다면 원인을 파악한다. 환기가 되지 않는지 또는 햇볕이 들어오지 않는지, 만약 방수처리가 벗겨져서 비가 새거나 금이 가있다면 과감하게 포기하자.
- 화장실 및 싱크대 수압 - 주택으로 사용해도 불편하고 상가로 가게를 차리기 위해 사용해도 어렵다. 만약 카페를 한다면 에스프레소 추출기에 물이 공급되지 않아 기계고장을 일으킬 수 있고 음식점을 하더라도 설거지에 문제가 생기거나 음식을 만들 때 차질을 발생시킨다.
- 철거여부 확인 - 비용을 저렴하게 하기 위해서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다면 다음 사항을 유심히 봐야 한다. 수리가 너무 어려울 때 새로 사는 가격보다 비쌀 수 있다. 예전에 지은 벽구조가 너무 얇아서 하중을 이기지 못해 휘어져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면 벽을 새로 짓는게 낫다. 붙박이장이나 내부 인테리어 장식들은 시대별로 유행이 있는데 너무 촌스러운 내부 물품들은 오히려 없는 것이 낫다. 위 사항들이 부합하지 않는다면 철거비용이 더 들기 때문에 새로 짓는 편이 더 낫다.
- 난방 방식 - 우리는 대부분 도시가스가 들어와서 난방과 온수를 사용한다. 그러나 예전 집은 도시가스가 없을 수 있다. 그렇다면 난방은 기름 보일러로 매번 기름을 채워야 하고 가스레인지는 lpg로 통을 매번 주문해야 한다. 문에 위 사진처럼 가스 관이 바깥으로 이어져있거나 집 내부에 기름통이 있다면 다시 고려하길 추천한다.
건축물대장 확인 사항
건물을 세우거나 개조 및 보수를 할 때 허가를 받아야 하고 모든 사항은 건축물대장에 기재되어 있다. 허가받지 않은 건축물은 불법이기 때문에 큰 금액의 벌금을 내야 한다. 건축물대장에 적힌 사항을 답사에서 확인하고 만약 다른 사항이라면 철거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확인을 잘하자. 아래 몇 가지 눈여겨봐야 할 사항이 있다.
주 재료, 면적, 높이
간혹 예전에 지은 집은 목재로 지어서 건축물대장에도 목재료 표기되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썩어 철근 콘크리트로 구조변경을 했다면 신고를 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옛날 분들은 이러한 사항을 모르고 허가없이 개조한 경우가 많다. 특히 면적과 높이가 바뀌어 있다면 주 재료도 바뀔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답사를 갈 때 줄자를 챙겨가길 권장한다.
오수 정화 시설
단독주택일 경우 정화조가 아래 뭍어져있는 경우가 있다. 가게를 한다면 정화조 크기에 맞게 주기적으로 해야 할 것들이 있는데 꽤 성가시다. 오폐수를 내보내는 하수 처리가 된다면 전혀 신경 쓸 문제가 아니다. 화장실바닥에서 pvc관이 바깥으로 나간다면 충분히 의심할만하고, 건축물대장에 오수정화시설에 형식과 용량이 적혀 있다면 이 건물은 피할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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